Nextup News

중소기업 신화를 이룬 (주)넥스트업 500억 매출로 홈쇼핑업계 최강자가 되기까지


자체 개발하여 생산하는 생활용품은 물론 세계 각 국의 우수한 제품으로 홈쇼핑 채널에서 독보적 판매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넥스트업은 홈쇼핑에서 보기 드물게 장수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소기업 중 하나이다. 대기업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홈쇼핑 과금 시스템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는 넥스트업의 기업 마인드 속에 녹아있는 직원들에 대한 의미와 성공스토리는 기대만큼 특별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기를 또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산업이 제대로 자리 잡길 바라는 이들의 이야기를 넥스트업 정석원 부대표를 통해 들어보았다.



발상의 전환판매수익을 잡았다

홈쇼핑 채널을 통해 알려진 넥스트업의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하다. 스팀다리미 ‘스팀큐’,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청소기 ‘쎈스톰’, 탈모 치료기인 ‘인투모’, 생활세제 등 강한 인상의 시연 모습과 함께 각인되어 있는 이 제품들이 모두 넥스트업의 제품들이다.

넥스트업은 자사를 창의적인 컨텐츠를 바탕으로 세일즈를 하는, 또 시연에 강한 회사로 소개한다. 2003년 창업부터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홈쇼핑 업계의 변화를 흡수하여 현재까지 성장의 근간으로 삼아왔다. 처음 7~8년은 일반적인 판매를 해 왔으나 2012년부터 본격적인 시연 상품을 자체 개발 생산하면서 매출이 10배에서 15배 증가했고 이러한 성장기가 회사의 컨텐츠 베이스가 되었다.

자체 생산 이전에는 개발된 상품들을 ‘어떻게 팔까’에 집중했었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선 큰 메리트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컨텐츠를 먼저 생각하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집약해 계속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첫 출시작이 다리미 스팀큐1이었고, 몇 개월 후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특허를 받아 넥스트업의 고유 상품으로 현재까지 롱런하고 있다. 연이어 청소기 쎈스톰도 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규모의 컨텐츠 회사가 될 수 있었다. 생산하는 제품 모두 홈쇼핑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시연에 강한 상품적 특색을 잘 살렸기 때문이다. 물론 제품이 가진 장점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만 오직 방송을 보고 평가해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설득력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제공한 것이 판매의 핵심 요소가 된 것이다.

 

홈쇼핑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넥스트업은 홈쇼핑 판매를 위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그 수요에 대한 만족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 시간만큼 홈쇼핑업계의 흐름에 대해서도 그 어느 기업보다 잘 알고 있다. 넥스트업 정석원 부대표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던 홈쇼핑 초기의 요금제를 아쉬워하고 있다.

홈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판매한 것에 대한 수수료만 지급하면 되는 정률제와 일정 금액을 부과하는 개런티 형식의 정액제가 그것이다. 초창기엔 정률제만 존재했지만 지금은 정액제가 보편화되면서 사실상 중소기업보다는 시간당 높은 개런티를 지급할 수 있는 대기업만이 살아남는 현실이 되었다고 한다. 뛰어난 제품과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요금제에 대한 부담으로 사라지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것이 공정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소비자들은 다양하고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공평한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홈쇼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공존하는 시장이 되어야 하고, 좋은 상품을 구별하고 발견해 낼 수 있는 능력 있는 홈쇼핑MD들이 부지런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성장력을 지닌 업체들이 홈쇼핑 시장을 떠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얼마 전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의회’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중소기업이 홈쇼핑을 통해 합리적으로 보호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법률적 구조는 물론 시장 흐름의 원활한 유통을 지키고 소비자들에게는 좀 더 다양한 제품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정액제의 부담 속에서도 넥스트업이 홈쇼핑 업계에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운영진의 잘 짜여진 스토리 때문이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머리와 몸이 함께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넥스트업이 그 좋은 예가 되고 있는 듯하다.



첫째소비자와 생산라인 모두를 속이지 말라

먼저 자체 개발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생산 라인이 필요하다. 대부분 중국 공장을 통해 생산이 이루어지는데 많은 업체들이 홈쇼핑에서 일명 대박을 치고 나면 생산 라인을 바꾼다고 한다. 이미 반응을 확인했으니 단가를 줄이기 위해 좀 더 싼 부품을 사용하려 한다는데 이렇게 되면 초도물량을 만들어 놓은 중국 공장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중국 제품에 대한 선입견에는 우리나라 기업의 이러한 행태에도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단가를 줄이기 위해 타협하기 시작하면 결국 비즈니스는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이 운영진의 생각이다. 생산 라인과는 고객 앞에 판매자와 생산자가 똑같은 입장이라는 사실로 신뢰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개념으로 무선다리미 스팀큐를 생산하는 업체와 6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제품의 생산업체를 결정할 때 신뢰를 얻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속이지 말고 신뢰를 얻어야 할 대상은 바로 소비자라고 한다. 제품이 잘 팔렸다는 것은 초기 공장의 물건에 소비자들이 만족했다는 의미인데 소비자들은 자신이 만족한 물건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판매자는 소비자의 선택을 책임지고 그 의미까지 판매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물건이 달라지면 소비자는 바로 외면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눈앞에 보이는 이익 때문에 고객을 속이고 싶지 않다는 것이 넥스트업의 첫 번째 성공 스토리다.

 

둘째회사는 직원의 역량을 키워 줄 수 있어야 한다

넥스트업에는 프로텐츠라는 마케팅 팀이 있다. 프로덕트와 마케팅의 합성으로 상품을 볼 줄 알고 판매할 줄 아는 두 가지 능력을 갖춘 팀이라 할 수 있다. 전직 MD 출신을 비롯한 재원들이 트랜드 분석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개발하고 있는데 실효성과 디자인 등 1~2년의 기간을 거쳐 출시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여러 부서가 있고 각자 자신의 일을 하고 있지만 결국은 유기적으로 회사를 위한 하나의 큰 능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별한 채용 기준과 복지 프로그램 때문인지 넥스트업엔 유난히 젊은 직원들이 많다. 넥스트업은 20~30대가 선호하는 기업 중 하나로도 꼽히고 있는데 직원 채용 시 무엇보다 우선시 하는 것은 학력이나 경력보다 열려있는 마음과 도전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콤플렉스가 있게 마련이다. 회사는 그러한 개인적인 콤플렉스 뒤에 숨어서 자신의 장점조차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일례로 15일의 연차휴가가 있지만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조건으로 45~50일의 휴가를 준다고 한다. 해외로의 계획이 있다면 비행기 비용도 지불한다. 여행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과 실제 여행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니즈를 스스로 알게 될 것이고 이것이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 휴가를 떠나게 되면 그 빈자리를 남은 사람들이 협업을 통해 무리 없이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하고 깊은 교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 빈자리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공유와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파악은 직원들 스스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외국어 능력이 필요한 업무 역시 능력을 갖춘 채용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누구나 공평하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내 원어민 초빙 수업 및 개인학습 지원을 통해 수준별 외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체력적 안배를 위해 배드민턴 수업도 하고 있다.

때론 직원들에게 고급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는다든가,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스스로 성취감을 경험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려는데 그 이유가 있다. 회사가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역량을 무대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석원 부대표가 신입사원 교육 시 반드시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여러분 모두가 4년, 5년 후 1억, 1억 5천을 받는 사람들로 성장하길 바란다. 급여에 나를 맞추지 말고 성장을 위해 나를 열고 도전하라.’는 것이다. 회사가 직원을 회사를 위한 부속품으로 본다면 직원 역시 회사의 일을 나의 일이 아닌 월급 받고 해 주는 일 정도로 생각할 것이나,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직원 역시 회사 일을 내 일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넥스트업의 두 번째 성공 스토리이다.



앉아서 결제만 하는 운영진이 되지 말자

주로 해외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넥스트업 이정규 대표와 회사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정석원 부대표는 2000년 메디칼 벤처를 거쳐 2003년 고양시에 창업 당시부터 현재까지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해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가 없다. 사람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되어야 하는데 회사가 그러한 자극제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석원 부대표는 이곳 일산에서 학원을 다니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해외 유학파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정석원 부대표 스스로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시장만으로는 마켓의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외국 시장으로의 진출이 불가피하다면 영어는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언어의 장애를 극복하지 않고 통역을 의지하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정석원 부대표의 생각이다. 고용에 대한 실패와 경영에 대한 고민을 통해 그리고 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것은 진정한 도전을 하는 사람만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개인의 성장 없이는 회사가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직원들에게 자신의 성장 또한 자신 있게 공개하면서 도전을 주고 있는 것이다.

 

책임 있는 도전

홈쇼핑 채널 뿐 아니라 다양한 판로가 개척되면서 넥스트업은 영상 마케팅을 통한 판매를 계획 중이다. 이미 일본, 동남아, 멕시코, 두바이, 인도, 미국 등 20여 개 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절감하는 것은 무역 영세업체들을 위한 마케팅 센터이다. 중소기업 채널이 해외에 나가는 기회를 얻게 되고 또 유창한 외국어를 할 수 있다 해도 지속적인 비즈니스 상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업체들을 위해 마케팅 센터를 통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통합 AS까지 이루어진다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최근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선택 기준이 변화 되고 있다. 소수의 명품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일반 브랜드 네이밍 보다는 제품의 가성비를 따지는 합리적인 선택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회사보다는 개별 브랜드로 동종 제품과 경쟁해 인정받고 싶은 것이 넥스트업의 생각이다. 10월 말 출시되는 온실매트 역시 동종 제품들 사이에서의 경쟁을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하여 출시되는 제품이다. 올해 1월에 출시 된 탈모치료기 인투모 역시 끊임없는 도전으로 탄생 된 제품이다. 꾸준한 인기와 사랑을 얻고 있는 스팀큐와 쎈스톰 외에도 회사의 성장과 함께 가성비 좋은 제품의 출시가 기다려 진다.

회사의 가치는 운영진의 마인드와 직원들의 성장으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현실화 시키며 성공한 중소기업의 좋은 예를 제시하고 있는 넥스트업. 사회적 책임으로 소비자 앞에서 늘 두려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는 이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